회사까지 출퇴근용으로 전기자전거를 알아보다가 오랜 고민 끝에 타이탄 700 구매 했습니다.
사실 타이탄 700 정도의 가격대면 전기자전거 선택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시간 어떤 자전거를 구입할지 고민했고 최종 타이탄 700으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여름에 직접 파주 매장에 방문해서 시승 후 구입했고 11월까지 출퇴근용으로 이용 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것도 전기자전거 구입을 앞두고 많이 고민하고 있을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내용을 공유 드리고 선택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입니다.
타이탄 700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를 고르는데 가장 고려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S 편리성
2. 배터리 용량 및 가격
3. 안전성 및 인지도
위 3가지 사항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면서 해당하는 전기자전게 제품을 탐색했고 최종 타이탄 700이 잘 부합했습니다.
A/S 편리성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와 다르게 자가정비가 어렵고 전자 부품들이 많기 때문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A/S 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중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 대리점이 있거나 아예 국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 했습니다. 타이탄 700 의 경우 국내에 본사와 대리점이 전국에 많이 있는 편이라 A/S 망은 걱정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파주 본사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매장도 둘러보고 직접 시승도 하고나서 구매를 했습니다.
배터리 용량
전기자전거의 배터리 용량은 주행거리와 직결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 입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가격도 비싸지기 때문에 본인의 예산과 주행 거리에 맞는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가격보다 주행거리를 더 우선시 했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21Ah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21Ah 배터리 기준 1,149,0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 100만원 이하에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21Ah 배터리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매 후 실제 주행 시 주행 거리가 얼마나 나왔는지는 밑에 자세한 후기에 서 다뤘습니다.
안정성 및 인지도
아무래도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각종 전자부품으로 인해 가격이 꽤 나갑니다. 물론 중국산 묻지마 전기자전거들 중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인증 받지 않은 배터리로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사서는 안됩니다.
정상 인증 받은 제품으로 구매를 해야 A/S로 받을 수 있고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이탄 700의 경우 여타 다른 제품과 같이 중국에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국내 품질 규정에 맞게 배터리 인증도 받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믿을만 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타이탄 700 출시 이전에 이미 타이탄 300, 그리도 전기오토바이, 킥보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뢰가 갔습니다.
실제 주행 후기
타이탄 700 구입 목적은 회사 출퇴근용입니다.
출퇴근 경로는 신도림에서 가산디지털 단지까지 안양천 자전거도로를 따라 편도 약 8km로 왕복 16km 내외 입니다. 실제 경로보다 조금 더 이동하기 때문에 왕복 20km 정도 됩니다.
21Ah 기준 스펙상 주행거리는 150km 입니다. 물론 주행 환경과 전기모드를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제 기준 몸무게 88키에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환경에서는 최소 100km 이상은 충분히 달려 주었습니다. 파스 3단으로 최대 속도 24km/h (계기판 기준, 네비 측정시 21km/h)로 지속 주행했으며 스토를과 패달을 섞어가면서 주행했습니다.
파스 3단으로 달릴 경우 페달에 가해지는 부하는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전기모터 힘으로 주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왕복 20km 거리를 주 5일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충전의 불편함이 전혀 없이 매우 편리 했습니다. 작정하고 페달을 더 굴리면 주행거리는 충분히 더 늘어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무게 및 접이식 활용
타이탄 700 의 무게는 24kg 정도로 무겁습니다. 차체가 철로 만들어져 있고 배터리 용량도 크기 때문에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시제로 건장한 체격의 남자인 저도 들때마다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무게가 부담이 되긴 합니다. 여성분이 들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여성분이 자주 접어서 옴겨야 한다면 타이탄 700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다행히 접으면 부피는 많이 줄어들어서 엘리베이터나 집안에 보관하기는 용이 합니다. 자동차에 실어야 할 경에는 승용차는 좀 힘들 수 있고 해치백이나 SUV 차량에는 손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무게 때문에 접을때에도 힘이 꽤 들어가며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프레임 전체가 철로 되어 무겁지만 반대로 안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에 꼭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총평
구매 후 출퇴근을 하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타이탄 700 유저들이 늘어나는게 보였습니다. 그 만큼 많이 구매한다는 이야기이고 제품이 괜찮다는 뜻인것 같습니다.
구매전 많은 비교와 고민을 했지만 막상 구입하고 주행을 하다보니 만족도가 높은 전기자전거 였습니다.
구매 생각있으신 분들께 주행하면서 느낀 팁을 몇 가지 드리겠습니다.
1. 구매전 꼭 매장에 방문해서 시승 후 결정하기
2. 자전거 안장은 전립선 안장으로 교체 하기 (엉덩이가 아파요)
3. 스로틀은 하프스로틀로 업그레이드 하기 (급 출발 방지)
4. 가능하면 반유압 또는 유압 브레이크로 업그레이드 하기
5. 배터리 완충 시 충전기 분리하기 (과충전 방지)
타이탄 700에 대한 상세 스펙과 더 많은 후기는 제가 구입했던 매장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구매전에 다양한 후기와 비교 후에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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