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자동차로 통하는 현대자동차의 최장수 인기 모델인 소나타가 안타깝게 소나타 DN8 모델을 끝으로 단종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현대자동차가 후속 모델인 소나타 DN9의 개발을 사실상 종료한 것으로 알려져서 후속 모델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나타는 37년여 동안 8세대 모델까지 꾸준히 출시되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은 모델이었고 도로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동차 중 하나였습니다.
저도 어렸을때 렌터카로 소나타를 처음 몰아보고 사회에 나와서도 소나타를 자주 몰고 다녔는데 막상 단종된다는 소식이 들리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소나타를 끌고 다닐 수 있으면 중산층이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였으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국민차 소나타도 단종을 피해가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차 소나타의 기록
누적판매량 917만대로 1위 아반떼 2위 악센트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입니다. 2위 악센트는 이미 단종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아반떼만 남게 되었네요. 소나타는 또한 37 동안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된 모델로 국내 최장수 모델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6세대 모델인 YF소나타를 출시하면서 162만대라는 엄청난 판매량을 찍고 점점 하락 새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모델인 현 DN8에서는 27만대로 판매량이 급감하였습니다.
▶소나타가 단종되는 이유 무엇일까?
내연기관 자동차의 몰락, 전기차 시대의 시작
이렇게 역사를 가지고 있는 소나타가 단종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판매량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 부분이 가장 클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는 이제 전기자동차입니다. 단 몇 년 만에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바뀌고 있고 발 빠르게 전기차 시장으로 옮겨가야 하는 현대자동차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내연기관 개발에 투자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판매랑이 좋지 않은 모델들은 단종을 시킬 수밖에 없고 새로운 자동차를 출시하게 되는 거죠. 지극히 시장원리를 따라 소나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공식적으로 2035년부터는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근거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 라인업을 간소화시켜가면서 기존 세분화되어있던 세그먼트 구분이 모호해지고 소나타의 자리를 이미 그랜저가 흡수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캠핑등이 유행하면서 세단보다 SUV 모델의 인기가 올라가는 이유도 한몫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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